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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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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하진 않지만, 봄의 빛깔임을 알 수 있는 때였다. 숲에서 가지 초록색이 보이

기 시작했고, 나뭇가지에 매달린 새순이 움트기 시작하는 게 보인다.

그런 자연의 모습도 보이지만, 무엇보다도 땅이 녹아있다는 것에서 봄을 느낀다.

얼어붙은 밭을 뒤집어엎는다고 생각하면 까마득했거든.

퍽! 써억! 퍽! 써억!

괭이를 사용해 땅을 파고 그걸로 다시 흙을 골랐다. 요령은 간단한 편이지만, 이

래저래 힘이 드는 건 사실이다. 트랙터 같은 걸로 한 번에 갈아버리면 좋으련만,

여기서는 기껏해야 말이나 소가 끄는 게 전부다.

듣기로는 거인족이 기르는 동물들 중에는 양을 수십 배 기워둔 것 같은 동물이

있다던데, 그걸 사용하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워낙 철저하게 관리되는

동물이라서 본 적도 없지만 말이다.

밭갈이에는 저번에 새로 잡아온 포로들과 산적들이 투입되었다. 산적들은 인력을

겸해 감시역을 맡아서 일을 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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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부르자 키부산 해운대 고구려 룸싸롱 한사장 olo.868o.3882 육척 장신에 마르고 얼굴이 홀쭉한 이십 초반 의 청년이 앞으로 나왔다. 
바로 조금 전 팔수를 지휘하던 그 청년 이다. 
날카롭고, 쭉 째진 독사눈을 지닌 청년은 모대건을 노려보면 서 이를 악물고 있었다. 
만약 아운의 명령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였다. 
모대건은 아예 무시해 버렸다. 
조금 전의 더러운 기분을 부산 해운대 고구려 룸싸롱 한사장 olo.868o.3882까스로 던져 버린 다음이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황룡은 갈기 갈기 찢겨 죽었을 것이다. 
그리고 모대건의 입장으로서부산 해운대 고구려 룸싸롱 한사장 olo.868o.3882 겨우 아 운 따위의 꼬마 때문에 화부산 해운대 고구려 룸싸롱 한사장 olo.868o.3882 나서 다른 자람을 죽이기엔 자존심이 상하부산 해운대 고구려 룸싸롱 한사장 olo.868o.3882 일이었다. 
아운은 황룡을 보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늘부터 네부산 해운대 고구려 룸싸롱 한사장 olo.868o.3882 여기의 당수다. 그리고 네 아호부산 해운대 고구려 룸싸롱 한사장 olo.868o.3882 지금부터 흑룡 이다."
 황룡의 입이 벌어졌다. 
상당히 놀란 듯 했다. 
더군다나 그 자리에 있던 흑룡당의 청년들이나 모대건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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